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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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110 (수랭, WH110T-8) 1년 넘게 탄 후기Review/길고 가는 리뷰 2022. 3. 3. 23:39
1년 넘게 탔다고는 하지만, 아직 5000km 밖에 못탔다. 스쿠터는 내 주된 교통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I Love 대중교통~) 그래도 정비부분을 제외하고는 추가 후기를 써도 될 것 같아서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장점 : 일단 LED 등화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계기판도 선명하고 숫자도 커서 밤이고 낮이고 잘보인다. LED 헤드라이트는 오묘하게.. 어둡지도 엄청 밝지도 않은 느낌이다. (보일건 다 보인다) 테일램프는 확실히 LED여서 잘 보인다. 배터리를 모토벳 젤배터리로 교체(자가)하고 나니 승차감이 더 부드러워지고, 추위에도 시동이 잘 걸린다. 가속력도 조금 나아진 느낌. 장거리를 달려도, 크게 피곤하지 않다. 시트 탓인지, 쇼바 탓인지 승차감이 좋다. 스쿠터가 아주 작지 않아서 텐덤하고도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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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110 수랭버전 (우양혼다 WH110T-8) 리뷰Review/길고 가는 리뷰 2020. 12. 2. 20:36
얼마전 스쿠터 한대를 중고로 데려왔다. 너무 갖고 싶었던 나머지 기존에 타던 50cc 스쿠터를 팔지도 않고 가져오느라, 예상치 못하게 보험료까지 더 비싸게 주고 가입했다. (DB손보의 경우 한 사람 명의로 바이크가 2대면 1대는 무조건 영업용으로 취급한다고 해서, 4만원 더 비싼 현대해상 보험으로 가입하였음) 외관은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은 구입금액 대비 만족감은 큰 편이라고 생각한다. 중고라 가능했지만, 200만원대 초반에... 구입한지 1년도 안된 스쿠터인데다 수랭식이라 엔진신뢰성도 괜찮을 것 같고, LED 계기반에 LED 데이라이트, 헤드라이트, 암튼 라이트란 라이트는 전부 LED라 어딘가 모르게 고급져 보인다. 게다가 트렁크(시트 아래 부분이 전부 트렁크라고 보면 된다)가 넓어서 적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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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을 보았다.Review/길고 가는 리뷰 2019. 10. 17. 10:47
넷플릭스에서 영화 '베테랑'을 보았다. 유투브를 보다가 미국에서 흥행한 영화 순위에 올라와있길래, 미국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영화를 보는지 궁금해서 보게되었다.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찾고 싶었던 마음도 있고, 사실 예전부터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지라 별 거부감은 없었다.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없는 시간 쪼개어 감독의 모든 생각을 2시간 동안 보고 들어주어야 한다는게 가끔은 부담된다.) 영화의 장르를 따지자면... 범죄, 액션, 느와르 정도? 사회비판적 소재를 담았지만, 결국에는 사람들에게 일말의 통쾌함을 제공하는 해피엔딩을 가지고 있었다. 황정민, 유아인 투톱이 영화의 중심을 꽉 잡고 있는 중에 오달수를 포함한 조연들이 아주 적절하고 어색하지 않게 영화의 맛을 살려준다. 영화로서의 재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