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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R110 (수랭, WH110T-8) 1년 넘게 탄 후기
    Review/길고 가는 리뷰 2022. 3. 3. 23:39

    1년 넘게 탔다고는 하지만, 아직 5000km 밖에 못탔다.

    스쿠터는 내 주된 교통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I Love 대중교통~)

    그래도 정비부분을 제외하고는 추가 후기를 써도 될 것 같아서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장점 :

    • 일단 LED 등화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계기판도 선명하고 숫자도 커서 밤이고 낮이고 잘보인다. LED 헤드라이트는 오묘하게.. 어둡지도 엄청 밝지도 않은 느낌이다. (보일건 다 보인다) 테일램프는 확실히 LED여서 잘 보인다.
    • 배터리를 모토벳 젤배터리로 교체(자가)하고 나니 승차감이 더 부드러워지고, 추위에도 시동이 잘 걸린다. 가속력도 조금 나아진 느낌.
    • 장거리를 달려도, 크게 피곤하지 않다. 시트 탓인지, 쇼바 탓인지 승차감이 좋다. 스쿠터가 아주 작지 않아서 텐덤하고도 편안하다.
    • 트렁크가 엄청 넓다. 왠만한 배달음식은 보조 수납이 필요없다. (치킨은 한 3~4개도 실린다. 족발도 대짜 세트랑 막국수랑 음료랑 막 실린다.) 발판도 있어서 대형마트 장바구니를 이용하면 뭐 경차 트렁크 정도는 안부러운거 같다.
    • 디자인이 무난해서 어딜가나 "아 스쿠터 왔구나~" 한다. 보면 볼수록 익숙해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

    단점 :

    • 여전히 큰 도로에 나가면 무섭다. 다른 차들을 압도적으로 추월할 정도의 가속력은 되지 않는다. PCX 125한테는 게임이 안된다. SCR110a (혼다코리아) 한테도 따이는 느낌이다.
    • 제동성능이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70~80 km/h 달리면 잘 서는 것도 신경을 제법 써야한다. 뒤에 사람태우면 더 신경쓰인다. 근데 이건 솔직히 자가용 운전 많이 해본 사람은 금방 감 잡는다. 운전 못하거나, 험하게 하면 이륜차는 제발 타지 말길...
    • 무난하지만, 예쁜 디자인이라고는 볼 수 없다. 조금만 예쁜 스쿠터 보면 기변 욕구가 뿜뿜한다. (하지만 집에 가서 후기보고 와~ 그래도 내 스쿠터가 낫네~ 하며 참거나, 그래 난 2종 소형이 없구나~ 하며 참는다.)
    • 경제적이긴 하나, 경제적이지 않다. (혼코 스쿠터들보다 가격은 쌀지 모르겠지만... 수리 가능한 센터가 어디있는지 찾아봐야하고 (없으면 용달태워 보내야 함), 연비도 최근 스쿠터들 보다 좋지 않다. 그래도 비싼 스쿠터들 보다는 훨씬 경제적이라 경제적인 것이다. ㅎㅎ 내구성도 아직까진 문제없고, 1만km 때 점검 내지는 예방정비 받으러 스쿠터코업에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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